골프

점수보다 소중했던 하루, 78도의 1월 라미라다 골프장

note91692 2026. 1. 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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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오랫만에 찾은 La Mirada Golf Course (라미라다 골프장) 에 다녀온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본다 😄⛳️

이곳은 내가 골프 초보 시절, 약 15년 전쯤 많이 연습하러 다녔던 곳이다.

당시에는 초보답게 공을 띄우는 것만 생각하며 정신없이 치느라 주변 경치나 하늘을 감상할 여유도 없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찾은 라미라다 골프장은 그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먼저 이 골프장은 1961년에 설계가 William Bell에 의해 조성된 18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오랜 역사만큼 클래식하면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코스다.

약 6,083야드, Par 70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평이하지만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아… 내가 여기를 이렇게 오래전에 다녔구나”라는 감정과 함께

사진 속의 푸른 하늘과 잔디가 얼마나 평온하고 아름다웠는지 모른다 🌤️💚.

중간중간에 있는 언덕과 나무, 워터 해저드가 그냥 지나칠 때보다 훨씬 더 눈에 들어왔고,

마치 옛 기억 속의 장면들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

 

이 골프장은 여자 Red Tee 기준으로 약 5634야드다.

물론 나는 아직도 멀리 치는 것보다 정확성과 전략적인 샷을 더 선호하는 타입이라,

이날도 꽤 많은 파4 홀이 “생각보다 길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

특히 그린 공략 전의 페어웨이 접근은 예전보다 더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야 정말 긴 파4들을 체감할 수 있는 실력이 된 게 아닐까 혼자 웃음이 나기도 했다 😆.

이 날 1월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약 78°F(약 25°C)까지 오르는 기온에

햇빛 가득한 날씨 덕분에 비 한 방울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다 🌞🌵.

이런 날씨 덕분에 몸으로 더운 기운을 느끼며 플레이한 게 오히려 상쾌하고 즐거웠다.

게다가 동호회 언니들과의 수다 타임은 사진 찍는 시간보다 더 즐거웠다 😂🗣️💕.

우리는 오랜만에 보는 풍경, 지난 라운딩 이야기,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넓게 펼쳐진 페어웨이와 시원하게 뻗은 하늘 덕분에

초보 시절의 어설픈 스윙들까지 떠오르며 감회가 새로웠다 📷☁️.

그때는 공을 똑바로 쳐야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주변을 잘 못 봤다면,

지금은 조금 여유 있게 코스를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이날 아쉬운 실수가 몇 있었고 점수는 기대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지난날의 나와 비교하면 분명 실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가 오지 않고 따뜻한 날씨 속에서 동호회 언니들과 수다 떨며 라운딩을 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는 것.

골프는 스코어보다 함께한 사람들과의 시간, 그리고 그날의 풍경을 즐기는 일이 중요한 듯하다 🌈⛳️.

다음 라운딩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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